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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사람 코디법

키 작고 마른 여자를 위한 스타일링(코디) 가이드
제목 키 작고 마른 여자를 위한 스타일링(코디) 가이드
작성자 hurbbori

유행은 돌고 돈다. 특히 패션업계가 그렇다.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이 끊임없이 서로 바톤을 주고받는다. 십여 년 전에 신나게 입다가 스키니 진의 등장으로 옷장 속에 고이 접어두었던 부츠컷 진을 다시 꺼내어 입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데 이러한 패션업계에도 ‘유행’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것이 있다. 60년대에 등장한 이래로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변하지 않을. 바로 ‘마른 여자’에 대한 생각이다. 빼빼 마른 여자. 즉, 종이 인형 같은 여성 모델들이 런웨이와 패션지 지면 위를 접수한 지 오래다.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마른여자 쇼핑몰만 찾아가도 마른 여자들이 대부분 모델을 맡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른 몸을 향한 무조건적인 찬양을 경계하고, 마른여자 살찌는법을 많이 찾는 것으로 보아 탄탄해 보이는 건강한 몸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선이 생겨나는 추세이긴 하지만 ‘마른 여자’는 여전히 여성들의 워너비. 다이어트는 여성들의 평생 과업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그들은 끊임없이 ‘마른 여자’가 되고 싶어 한다. 왜? 입고 싶은 옷을 마음껏 입기 위해서! 마른여자 쇼핑몰에서 고민없이 사기 위해서!

하지만 볼륨감 없이 깡마른 몸에다 키까지 작은 여자들에게는 뭘 입어도 태가 나지 않고 ‘초딩 몸매’처럼 보이는 것이 늘 불만이고 고민거리일 것이다. ‘넌 말라서 정말 좋겠다’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남의 속도 모르면서!’라고 빽 소리라도 질러버리고 싶을 지도 모른다. 앙상한 팔과 다리, 굴곡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보디 라인, 납작한 엉덩이와 가슴, 허약해 보이는 목선 등이 콤플렉스인가? 그럼에도 키 작고 마른여자에겐 입고 싶은 옷을 마음껏 입을 수 있는 가능성과 기회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키 작고 마른여자의 어깨 위에서, 허리 위에서 눈부시게 ‘태’가 날 수 있는 옷을 선택하기 위한 몇 가지 마른여자 코디를 소개한다.

시선을 위로 끌어올려라!
크롭 탑과 보트넥 혹은 오프숄더

긴 상의는 허리가 길어 보이게, 다리는 짧아 보이게 만든다. 허리선이 아래로 내려가 있기 때문이다. 키가 작고 마른 여자들이 짧은 상의를 입으면 허리선이 위로 올라와 다리가 길어 보이고, 시선이 얼굴에 주목되어 키가 커 보인다. 이때 하의는 상의와 상반되는 색으로 매치하여 상반신과 하반신에 분명한 경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마른 여자 코디의 한 가지 포인트!

같은 원리로 보트넥이나 오프숄더의 상의 역시 가녀린 쇄골 라인을 드러내면서도 시선을 위로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단, 빈약한 가슴을 드러낼 수 있는 튜브탑이나 너무 가는 스트랩의 민소매 티셔츠는 피하도록 하자. 네크라인으로부터 가슴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드레이프가 들어간 티셔츠 혹은 카울넥 스타일의 티셔츠는 마른 여자의 콤플렉스인 가슴 부분에 볼륨감을 줄 수 있는 코디법이다.

▲ 화이트 컬러의 슬리브리스 크롭 탑 / 화이트 컬러의 오프숄더 블라우스

허리는 잘록하게, 가슴과 엉덩이는 볼륨감 있게!
엠파이어 웨이스트(하이 웨이스트)와 페플럼

엠파이어 웨이스트 스타일의 드레스는 가슴 바로 밑에 허리선이 위치하는 하이 웨이스트 라인의 드레스를 뜻한다. 스커트 부분이 허리선 아래로 풍성하게 떨어져 허리는 더욱 잘록해 보이고 가슴과 엉덩이에 볼륨감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위로 올라간 허리선 때문에 다리까지 길어 보인다. 그야말로 키 작고 마른 여자에게 최적화된 스타일! 힐과 함께 연출할 때 그 효과는 배가된다.

마른 여자는 팬츠나 스커트를 선택할 때도 허리의 가장 잘록한 부분에 걸쳐질 수 있는 하이 웨이스트 스타일을 선택하자. 이와 비슷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페플럼 블라우스나 재킷을 입는 것도 좋다. 페플럼은 블라우스나 재킷의 허리선 아랫부분에 들어간 프릴이나 러플과 같은 장식으로 가는 허리를 강조하고 엉덩이에 볼륨감을 줄 수 있다.

▲ 엠파이어 웨이스트 스타일의 원피스 / 페플럼 디테일이 가미된 투피스

날씬한 다리는 드러내라!
쇼트 팬츠 혹은 쇼트 스커트

싸이 갭(thigh gap)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허벅지 사이의 틈을 일컫는 말로 두 발을 붙이고 서도 허벅지 사이가 닿지 않는 마른 여자들의 허벅지 라인이 ‘날씬하고 아름다운 몸’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며 4-5년 전에는 SNS에 ‘#thighgap’이라는 해시태그를 단 인증사진들이 넘쳐 났었다. 앙상한 두 허벅지가 너무 벌어져 있으면 안쓰러워 보이겠지만 마른 여자의 적당한 싸이 갭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이다.

즉, 마른여자의 날씬한 다리를 드러낼 수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는 의미! 팬츠든, 스커트든 짧을수록 좋다. 어정쩡한 무릎길이는 키 작고 마른여자의 매력을 드러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키도 작아 보이게 만든다. 단, 너무 앙상한 허벅지가 고민이라면 쇼트 팬츠보다는 짧은 플레어스커트를 입어라. 허리에서부터 퍼지는 풍성한 스커트가 볼륨감을 만들어 준다. 하체를 더욱 가늘어 보이게 만드는 펜슬 스커트는 피할 것.

전천후 아이템!
부츠컷 진 혹은 스키니 진

최근 다시 부활한 부츠컷 진. 무릎 아래로부터 발목까지 폭이 점점 넓어지는 부츠컷 진은 하체가 길어 보이게 만들어 키 작은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단, 무릎 아래 부분이 너무 넓게 퍼지면 마른 하체가 더욱 빈약해 보일 수 있으니 세미 부츠컷을 시도해보자. 너무 말라 보이지 않고 하체에 곡선의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부츠컷의 유행에도 스키니 진은 여전히 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 하체가 통통하면 좀처럼 소화하기 힘든 것이 스키니 진이다.

밝은 컬러의 스키니 진을 입었을 때 빈약한 하체를 보완할 수 있다. 백 포켓의 스팽글이나 자수 디테일 또한 뒤태에 볼륨감을 준다. 재깅스나 지나치게 달라붙는 스키니 진은 마른 여자의 단점을 드러내니 주의할 것. 당신 몸매의 슬림한 부분은 가리고 볼륨조차 만들어내지 않는 배기팬츠는 반드시 피해라! 키도 작아 보인다.

허리선을 강조하는 아우터를 선택하라!
짧은 블레이져 재킷 혹은 테일러드 재킷

키 작고 마른여자의 경우 재킷은 허리선을 확실히 잡아주는 스타일을 선택해야 한다. 루즈핏의 재킷은 마른 여자의 몸을 더욱 왜소해 보이게 만든다. ‘허리선’을 강조하여 볼륨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몸에 꼭 맞는 짧은 재킷을 입으면 허리선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허리선이 위로 올라가 있어 키도 커 보인다. 이때 다리 길이를 드러낼 수 있는 팬츠보다는 A라인의 스커트와 함께 연출하는 것이 좋다.

허리선이 잘록하게 들어간 테일러드 재킷 역시 볼륨감 없는 몸매의 단점을 보완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단, 어깨선이 어깨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것. 코트를 선택할 때는 길이가 중요하다.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롱코트는 작은 키를 더욱 강조하므로 너무 긴 길이의 코트는 피해야 한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케이프형 코트나 무릎 위까지 내려오는 A라인의 코트를 선택하자.